취안밍 인

12 개 기사
1 개 언어
7 개월
3 고객층

호텔 정보

숙박 기사

전체 couplefriendsfamily
1월 couple KIM

숨 쉴 틈이 허락된 거리

방은 소박했지만, 그 단순함이 오히려 마음을 가볍게 했다. 문을 열고 들어와 침대에 눕기까지 다섯 걸음 남짓. 1월의 묘리는 공기가 건조하고 투명해, 창틈으로 스며드는 서늘한 기운이 발목에 닿을 때마다 정신이 맑아졌…

1월 friends KIM

배고픔의 신호, 누가 먼저 항복했을까

1월의 묘리 대후는 공기가 투명하다 못해 날카로웠다. 햇살은 눈부시게 쏟아졌지만, 뺨을 스치는 바람은 여전히 서늘한 겨울의 조각을 품고 있었다. 우리는 누가 먼저 배고픔을 인정하는지 내기를 했고, 결국 내가 졌다. …

2월 family KIM

08:00, 안개 너머로 피어오르는 온기

묘리의 2월 아침은 옅은 안개가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 안으며 시작된다. 창문을 열면 피부에 닿는 공기가 빳빳하고 서늘해, 절로 어깨가 움츠러들지만 그 차가움이 오히려 정신을 맑게 깨운다. 식당으로 내려가면 주인장이 …

3월 couple KIM

오후 세 시, 각자의 정적

방 안으로 스며드는 빛의 각도가 완만해지던 시간이었다. 泉銘行館-苗栗大湖採草莓園/休閒農場/民宿/住宿/休閒農場 人氣推薦觀光 採草莓一日遊 草莓醬/草莓酒 親子活動/手做DIY 國旅卡特約 大湖酒莊附近 熱門好評推薦 PTT Dc…

3월 family KIM

둘째가 쪼그려 앉아 눅눅한 흙을 만진다. 코끝을 스치는 알싸한 흙내음 사이로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더 큰 딸기 하나를 발견하고는 아이가 숨을 멈춘다. 조심스럽게 줄기를 꺾어 올린 딸기가 아이의 작은 손바닥 위에서 보석처럼 붉게 빛난다. 아이는 그것을 입에 넣기 전, 아주 작은 목소리로 딸기에게 말을 건다. "딸기 왕국에 온 걸 환영해." 흙 묻은 손가락과 뺨

둘째가 쪼그려 앉아 눅눅한 흙을 만진다. 코끝을 스치는 알싸한 흙내음 사이로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더 큰 딸기 하나를 발견하고는 아이가 숨을 멈춘다. 조심스럽게 줄기를 꺾어 올린 딸기가 아이의 작은 손바닥 위에서 보석…

4월 friends KIM

정적의 방, 소란의 방

나는 방에 들어서자마자 현관에서 침대까지의 거리를 가늠했다. 세 걸음, 다섯 걸음. 꽤 넓다. 흰 시트의 빳빳한 질감이 팔뚝에 닿았고, 에어컨이 돌아가는 낮은 기계음이 방 안의 공백을 밀도 있게 채우고 있었다. 발코…

7월 couple KIM

정적을 담아낸 하얀 곡선

하얀 욕조. 손끝에 닿는 도자기의 서늘한 촉감과 지나치게 하얘서 오히려 눈이 시린 순백의 색채. 수도꼭지를 틀면 둔탁한 물소리가 욕조 바닥을 때리며 울려 퍼지고, 곧이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하얀 김이 욕실 안을 눅눅…

7월 friends KIM

7월의 묘리는 잔인했다. 햇빛이 너무 하얘서 눈을 뜨기조차 힘들었고, 피부에 닿는 공기는 끈적한 습기를 머금고 있었다. 누가 먼저 에어컨 밑으로 기어 들어가는지 내기를 했지만, 결과는 처참한 패배였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泉銘行館-苗栗大湖採草莓園/休閒農場/民宿/住宿/休閒農場 人氣推薦觀光 採草莓一日遊 草莓醬/草莓酒 親子活動/手做DIY 國旅卡特約 大湖酒莊附近

7월의 묘리는 잔인했다. 햇빛이 너무 하얘서 눈을 뜨기조차 힘들었고, 피부에 닿는 공기는 끈적한 습기를 머금고 있었다. 누가 먼저 에어컨 밑으로 기어 들어가는지 내기를 했지만, 결과는 처참한 패배였다. 그렇게 도착한…

8월 family KIM

빨간색이 지워진 자리에 들어선 초록의 제국

8월의 먀오리 대후는 우리가 기대했던 빨간 딸기의 유혹 대신, 짙고 무거운 초록색이 지배하는 침묵의 왕국이었다. 泉銘行館-苗栗大湖採草莓園/休閒農場/民宿/住宿/休閒農場 人氣推薦觀光 採草莓一日遊 草莓醬/草莓酒 親子活動/…

10월 couple KIM

초록빛 딸기밭이 건네는 다정한 안부

이 방을 예약할지 말지 망설이고 있는 당신에게. 혹은 어느 나른한 오후, 누군가와 함께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를 찾고 있는 당신에게 이 글을 보냅니다. 우리는 늘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지…

10월 family KIM

초록의 바다 위로 흩뿌려진 붉은 보석들

10월의 묘리는 다정했다. 창문을 열자 25도 정도의 적당한 공기가 피부를 부드럽게 감쌌다. 아침 햇살이 얇은 커튼 사이로 스며들어 방 안의 먼지 입자들을 금빛으로 물들일 때,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 듯 창가로 모여들…

10월 friends KIM

우리의 유치함을 묵묵히 지켜본 다섯 가지 증거들

하얀 시트. 빳빳하게 잘 펴진 면의 서늘한 촉감과 은은한 세제 향이 감돌던 곳. 하지만 곧 과자 부스러기가 흩뿌려지고 짐들이 무질서하게 널브러진 아수라장이 되었다. "누가 먼저 잠드나 내기하자"며 호기롭게 시작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