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안 프리펙처 인

12 개 기사
1 개 언어
8 개월
3 고객층

호텔 정보

  • 📍 주소 500台灣彰化縣彰化市莿桐里彰水路31號
  • 📞 전화 +886 4 762 3388
  • 평점 ★★★★☆ 4.3 (783개의 리뷰)

숙박 기사

couplefriendsfamily
2월 couple KIM
28

오후 2시, 커튼 사이로 스며든 햇살이 침대 위에 정교한 직사각형의 영역을 그렸다

구이안 프리펙처 인의 객실은 마치 누군가 세심하게 설계한 정적인 무대 같았다. 여섯 명의 디자이너가 각기 다른 테마로 공간을 빚어냈다는 안내문이 있었지만, 내게는 그저 빛과 공기가 가장 안락한 각도로 머무는 안식처로…

2월 friends KIM
29

배고프지 않다고 말한 건 누구였을까

팔괘산의 월영등 축제는 예상보다 고요했다. 2월의 창화는 피부에 닿는 공기가 17도 정도로 서늘했고, 낮게 내려앉은 안개는 산책로의 경계를 몽글몽글하게 지우고 있었다. 안개 사이로 번지는 주황색 등불들은 마치 젖은 …

4월 friends KIM
29

길을 잃어도 좋은, 소란스러운 시작

우리는 이번 여행의 첫 번째 규칙으로 '누가 가장 먼저 길을 잃을 것인가'에 대한 내기를 걸었다. 결과는 허무할 정도로 뻔했다. 지도를 보겠다며 호기롭게 앞장섰던 친구가 정확히 15분 만에 우리를 완전히 반대 방향으…

5월 couple KIM
29

오후 3시, 햇살이 바닥에 직사각형을 그릴 때

호텔 카드키의 모서리가 아주 미세하게 닳아 있었다. 우리는 그 작은 마모의 흔적을 한동안 말없이 바라보다가, 약속이라도 한 듯 슬롯에 카드를 밀어 넣었다. 육중한 문이 열리는 순간, 5월 창화의 눅눅하고 무거운 공기…

5월 family KIM
20

젖은수건이바

둘째의 작은 발걸음이 복도를 가로지른다. 헐렁한 잠옷 바지 끝단이 카펫 위를 쓸며 나풀거리는 모습이 꼭 작은 유령 같다. 아이는 이곳이 거대한 미로라고 믿는 모양이다. 여섯 명의 디자이너가 설계했다는 공간의 정체성이…

7월 couple KIM
21

\\"그냥 여기 있을까?\\"

"진짜 덥다. 그냥 여기 있을까?"상대방이 땀에 젖어 이마에 달라붙은 앞머리를 쓸어 올리며 물었다. 나는 대답 대신 로비의 서늘한 공기를 폐부 깊숙이 들이마셨다. 에어컨의 냉기가 피부에 닿는 순간, 끈적였던 불쾌감이…

7월 family KIM
22

왜 이 숨 쉬는 공간에 가족을 데려왔을까

창화의 7월은 온통 하얗다. 눈이 시릴 정도로 쏟아지는 햇살은 세상의 모든 색을 지워버리고, 공기는 눅눅한 수건처럼 피부에 무겁게 달라붙는다. 차 문을 여는 순간 밀려드는 열기에 아이들은 금세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

8월 friends KIM
29

한밤중의 허기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8월의 창화는 공기 자체가 눅눅한 수건처럼 피부에 끈적하게 달라붙었다. 숨을 쉴 때마다 습기가 폐부 깊숙이 밀려드는 기분이었다. 우리는 도망치듯 구이안 프리펙처 인의 로비로 들어섰다. 이곳은 빛과 공기, 물과 식물을…

10월 family KIM
22

초록의 숨결이 머무는 우리만의 비밀 기지

체크인을 마치고 구이안 프리펙처 인의 문을 열었을 때, 우리를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천장의 화려함이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초록의 물결이었다. 디자이너들이 햇빛과 공기, 그리고 물의 흐름까지 세밀하게 설계했…

11월 couple KIM
17

오후 3시, 햇살이 방바닥에 직사각형을 그릴 때

고속도로 나들목을 빠져나와 한참을 달렸을까, 창화의 고요한 품에 안긴 구이안 프리펙처 인에 도착했다.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 문을 열었을 때, 나를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천장에서부터 낮게 내려앉은 빛의 조각들이었다.…

11월 friends KIM
22

구이안 프리펙처 인에서 벌인 엉뚱한 실험들

디자이너 룸 복불복 - 6명의 디자이너가 각자의 철학을 담아 꾸몄다기에, 누가 가장 '난해한' 예술의 세계에 발을 들일지 내기했다. "이건 너무 전위적인 거 아냐?"라는 농담이 오갔지만, 결과는 모두가 적당히 화려하…

12월 family KIM
31

아이들과 함께하는 겨울 여행, 왜 이곳이어야 했을까?

겨울의 창화는 공기가 건조하지만, 낮게 깔린 햇살은 뺨을 적당히 데워주는 미지근한 온도를 품고 있다. 구이안 프리펙처 인의 무거운 문을 여는 순간, 설계자가 의도했다는 '숨 쉬는 공간'의 정체가 피부로 밀려왔다.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