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u hotel Ou Ku Jiu Dian

12 개 기사
1 개 언어
10 개월
3 고객층

호텔 정보

숙박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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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friends KIM
12

호박색 정적과 금빛 환희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3층 높이의 와인 타워가 시야를 압도했다. 수천 개의 병이 수직으로 쌓여 있고, 그 표면에 부딪힌 조명이 잘게 부서져 내렸다. 마치 포도로 쓴 거대한 도서관의 서가 같았다. 나는 그 타워 앞에서 …

3월 friends KIM
16

5년 뒤에도 여전히 선명할 네 가지의 조각들

5년 뒤의 우리에게. 그때도 우리는 여전히 서로의 엉뚱한 선택을 비웃으며 웃고 있을까. 3월 타이중의 눅눅한 공기와 OKU HOTEL 로비에서 나던 그 서늘하고 우아한 향기가 여전히 기억 속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며.…

4월 family KIM
8

벨벳소파위에

아이가 방 안을 가로질러 달린다. 발끝에 닿는 카펫의 두께가 생각보다 깊어, 아이의 가벼운 발소리가 푹신하게 흡수된다. "여긴 거대한 보물상자 같아!" 둘째의 외침이 세련된 무채색의 공간을 가득 채운다. 소파의 벨벳…

5월 couple KIM
15

빛의 파편이 일렁이는 찰나의 기록

이 방을 예약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당신에게, 혹은 어느 나른한 오후 문득 낯선 곳에서의 정적이 그리워진 당신에게 이 글을 보냅니다. 거창한 계획 없이도 충분한, 그저 나를 가만히 놓아두어도 괜찮은 그런 시간을 선…

6월 family KIM
39

천장까지 닿은 포도주 숲과 아이들의 호기심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시야를 압도하는 3층 높이의 와인 타워가 우리를 맞이했다. 대만에서 가장 높다는 이 실내 와인 타워는 단순한 저장고라기보다, 누군가의 기억을 촘촘히 엮어 올린 거대한 수직 도서관 같았다. OK…

7월 couple KIM
13

호박색 빛이 고여 있는 찰나의 기록

이 방을 예약할지 망설이고 있는 당신에게. 습한 공기가 피부에 끈적하게 달라붙는 오후, 계획 없는 방황이 때로는 가장 정확한 목적지가 되기도 합니다. 당신과 함께라면 조금 더 오래 머물러도 좋겠다는 확신이 드는, 어…

8월 friends KIM
35

OKU HOTEL에서 시도한 네 가지 무용한 도전들

와인 타워 병 개수 세기: 3층 높이의 거대한 유리 벽 속에 갇힌 병들을 하나하나 세어보겠다고 내기를 했다. 결과는 처참한 패배. 세 번째 층에 닿기도 전에 시야가 어지럽게 흔들렸고, 우리는 결국 그 찬란한 빛의 굴…

9월 family KIM
16

08:30, 루멘 조식 홀

아침의 공기는 서늘하게 식어 폐부 깊숙이 명징하게 스며들었다. 루멘 레스토랑의 이름처럼, 식탁 위로는 액체 상태의 금빛 햇살이 쏟아져 내렸다. 아이들은 그 빛의 각도를 따라 포크를 움직이며 작은 소란을 피웠다. 둘째…

10월 couple KIM
23

여백이 빚어낸 다정한 거리감

객실 문을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나를 맞이한 것은 낮게 깔린 빛의 각도였다. 10월의 타이중은 공기가 적당히 건조했고, 창으로 스며든 햇살은 피부에 닿았을 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온도를 품고 있었다. 과…

10월 friends KIM
13

덜컹거리는 캐리어와 서툰 환영 인사

타이중의 10월은 지나치게 다정했다. 눅눅함이 가신 25도의 공기가 피부에 보드랍게 감겼다. 우리는 각자 집채만 한 짐가방을 끌고 OKU HOTEL 로비에 들이닥쳤다. "대체 누가 예약했어?"라는 외침과 함께 시작된…

12월 couple KIM
16

층층이 쌓인 호박색의 기억

와인 타워. 3층 높이의 거대한 유리 기둥 속에 갇힌 호박색 액체들이 정교한 질서를 유지하며 층층이 쌓여 있는 모습. 조명을 받아 잘게 부서지는 빛의 파편들이 차가운 유리 표면을 타고 흐르며 로비 바닥에 흩뿌려지는 …

12월 family KIM
22

딥 블루의 정적을 깨우는 아이들의 소란한 행진

12월의 타이중은 바삭하게 마른 공기를 머금고 있다. 거리에는 누군가 볶고 있는 찻잎의 구수한 향기와 건조한 흙 내음이 미세하게 섞여 코끝을 스쳤다. 무거운 캐리어 네 개가 대리석 바닥 위에서 내는 규칙적인 마찰음,…